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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피의자 심문 출석…안종범 이틀째 조사 11-03 15:57


[앵커]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인 최순실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밤 늦게 결정됩니다.

조금전 최 씨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심문이 열리고 있는 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이기자, 최순실씨 법정에 출석했습니까.

[기자]

네. 최순실 씨는 피의자 심문이 열리기 약 1시간 전인 1시50분쯤 서울구치소 호송 버스를 타고 이곳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습니다.

최 씨는 현재 체포된 상태기 때문에 공개된 출입문이 아닌 구치소 수용자 전용 통로를 이용해 법정으로 올라갔습니다.

따라서 최 씨의 표정 등은 볼 수가 없었고 멀리서 대략적인 모습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흰색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구치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법원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최 씨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됐으니 이제 약 30분정도가 흘렀습니다.

비공개 심문이라 내부의 상황을 자세히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 씨가 검찰 조사에서 영장에 적시된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혐의는 물론 다른 혐의까지 모두 부인한 만큼 구속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검찰과 이를 부인하는 최 씨 측의 치열한 공방전이 오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원은 양측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이르면 오늘밤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구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최 씨와 함께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ㆍK스포츠 재단 출연금을 강제 모금한 혐의를 받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젯밤 긴급 체포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은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오전 10시부터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검찰은 안 전 수석이 두 재단 모금 과정에서 경제수석으로서의 직무권한을 남용했는지를 집중 캐묻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안 전 수석이 두 재단에 관여하게 된 배경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수석은 어제 조사에서 두 재단이 잘 설립돼 운영하도록 돕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안 전 수석이 롯데나 SK, 부영 등 기업의 추가 기부를 요구하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보고 구체적인 동기나 배경을 파악중입니다.

내일쯤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이는데 안 전 수석의 진술 내용에 따라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다만 수사팀 관계자는 조금전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아직 현직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는지를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순실 씨의 측근인 광고 감독 차은택씨의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빨라지고 있죠.

[기자]

네. 검찰은 포스코그룹 계열이던 광고회사 '포레카'의 김 모 전 대표와 콘텐츠진흥원 입찰 담당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차은택 씨의 측근들이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업체에 회사를 넘기라고 회유와 협박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겁니다.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차 씨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검찰은 최순실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스포츠 분야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 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출국금지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삼성이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훈련을 지원한 의혹과 관련해 어제 박재홍 전 마사회 감독이 조사를 받았고 오늘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소속 김 모 전무가 조사를 받고 있어 이번 수사가 최 씨 일가 비리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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