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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남용' 최순실 구속영장 청구…"안종범과 모의 정황" 11-02 21:15


[앵커]

검찰이 국정 농단 의혹의 중심에 놓인 최순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앵커]

최순실 씨에게 어떤 혐의가 적용됐습니까?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최순실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우선 최 씨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과정에서 대기업으로부터 돈을 모금받은 부분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기업과 계약하는 과정에서 직권 남용 혐의가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또 롯데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출연하는데 관여한 부분도 같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직권남용죄는 공무원만 저지를 수 있는 범죄인데요.

검찰은 최 씨가 공무원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모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직권남용의 공범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사기미수 혐의는 최 씨의 실소유 회사인 페이퍼컴퍼니 더블루케이가 K스포츠재단의 연구용역을 맡게 하고 7억원을 받아 빼돌리려 한 부분에 적용됐습니다.

수사팀은 앞으로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 등을 조사한 뒤 기밀누설 등의 정황이 드러나면 혐의를 추가할 방침입니다.

최 씨의 구속여부는 내일 오후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밤 늦게 결정될 예정인데 최 씨 측 변호인은 최 씨가 내일 영장심사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최 씨에게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된 데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의 모의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은데 안 전 수석에 대한 조사가 7시간째에 접어드는군요.

[기자]

네. 현 정권 '왕수석'으로 통했던 안종범 전 수석은 오늘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벌써 조사가 시작된지 7시간을 앞두고 있는데요.

앞서 안 전 수석은 침통한 심정이라며 "잘못한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것을 검찰에서 말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안 전 수석은 대기업이 800억원 가까운 기금을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내놓도록 사실상 강요하고 최순실 씨의 개인회사인 더블루케이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만나 최 씨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재단 설립의 실무 작업을 주도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과 롯데그룹 등 대기업 관계자로부터 안 전 수석이 모금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필요하면 안 전 수석과 최순실 씨의 대질 심문도 검토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오늘 밤 늦게 또는 내일 새벽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안 전 수석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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