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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오늘 영장청구…안종범 피의자 소환 11-02 10:54

[앵커]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사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검찰은 오늘 추가 조사를 거쳐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오후에는 '미르ㆍK스포츠 강제 모금 의혹'의 핵심인물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자세한 상황 서울중앙지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최순실씨는 예정보다 조금 이른 시각인 오늘 오전 9시 반쯤 검찰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31일 밤 긴급체포된 최 씨는 서울구치소에 머무르면서 오늘로 사흘째 조사에 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청와대 문건 유출 등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앞서 특별수사본부는 출석 첫날부터 이튿날인 어제 오후까지 최 씨를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의 강제모금과 최씨가 재단 기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어 어젯밤부터 청와대 문건을 최 씨가 받게된 경위와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태블릿PC의 소유 여부 등 국정개입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출석 당시 '죽을 죄를 지었다'며 사죄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던 최 씨는 정작 검찰 조사에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검찰은 최 씨의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최 씨 등의 금융거래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은 않은 상황인 것 같은데, 최 씨의 신병을 붙잡아 둘 수 있는 긴급체포 시한이 오늘 밤까지 아닌가요?

[기자]

네, 최초 긴급체포한 시점으로부터 48시간이 지나면 최 씨를 풀어줘야 하는데, 그 시점이 오늘 자정까지입니다.

검찰은 앞서 최 씨를 긴급체포하며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 이유를 들었는데요.

이대로 최 씨를 석방한다면 여전히 앞선 우려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오늘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씨의 혐의는 배임과 횡령 등 많게는 10개까지 거론되고 있는데요.

검찰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최 씨의 구속여부는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거쳐 내일 밤 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최 씨와 함께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자금 모금과 운영 전반에 깊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오늘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2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안 전 수석은 대기업들이 내놓은 800억원에 이르는 기금으로 설립된 미르·K스포츠 재단이 청와대와 연관돼 있으며, 기업들에 기부를 사실상 강요했다는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검찰은 재단 설립 실무 작업을 주도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으로부터 최근 "안 전 수석이 재단 모금에 일정부분 역할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롯데그룹과 SK그룹 관계자들로부터도 비슷한 맥락의 진술을 들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안 전 수석은 최 씨의 개인회사인 더블루케이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만나는 등 최 씨를 도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데, 안 전 수석은 이런 주장과 최순실에 대해 모른다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재계 관계자와 재단 관련자의 진술을 충분히 확보했고, 안 전 수석의 자택과 사무실 등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에 대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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