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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국내각 출구찾는 野…뒤늦게 "짝퉁은 안돼" 11-01 07:42


[앵커]

거국중립내각이 정국 해법으로 주목받으면서 야권이 딜레마에 빠진 모습입니다.

야권 내에선 애초 거국내각의 취지와는 달리, 여권에게 반격의 틈새를 허용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거국내각을 앞장서 요구했던 문재인 전 대표.

며칠 뒤 새누리당이 전향적 입장으로 돌아서자, 이번엔 '짝퉁 내각'이라는 비판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통령의 실질적인 2선 후퇴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국면전환용 카드에 불과하다는 이유입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거국내각론을 띄웠던 국민의당도, 반대론으로 선회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거국 내각을 하려면 여야가 다 모여서 어떤 장관은 어느 당에서 추천하고 이런 합의들이 있어야 하지만 그것이 지금 현실적으로 이뤄지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야권의 기류 변화는 하루가 다르게 악화하는 여론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급속히 떨어지는 단계에서,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국정책임을 나눠지는 거국내각으로 갈 필요가 있느냐는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다 보니 성난 여론에 휩쓸려 거국내각을 꺼냈다가, 코너에 몰린 여권에게 반격을 허용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옵니다.


거국내각을 이끌 총리 후보로, 김종인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해 비교적 중도 성향 인사들이 여럿 거론되는 상황도 야권 주류로선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여야 구도가 옅어지면서 자칫 야권 분열의 단초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입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최순실 사태로 일단은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야권 역시 거국내각론의 출구찾기에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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