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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의 최순실' 포토라인 선다…오후 3시 검찰 출석 10-31 10:43


[앵커]


현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오늘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전격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숱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서도 장막에 가려져 있던 최씨가 검찰에 소환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사가 오늘 오후 현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조금 전 출근길에서 "최씨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지만 오늘 제시간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최씨에게 전화로 "기억나는대로, 사실대로 얘기 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득이되고 혼란한 상태인 사회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어제 오전 극비리에 귀국한 최씨는 현재 서울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씨는 검찰 출석에 앞서 청사 앞에 꾸려진 포토라인에 서서 자신의 심경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변호인을 통해 수사에 적극 순응하겠으며, 자신으로 인해 좌절과 허탈감을 느낀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힌 만큼, 이 자리에서도 같은 맥락의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이자 장막에 가려져 있던 최순실씨가 사실상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건데, 이후 검찰조사는 어떻게 이뤄질 전망인가요?

[기자]

최씨에 대한 수사는 크게 두 갈래로 진행될 방침입니다.

우선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최씨가 기금을 유용하고 사유화한 의혹이 조사 대상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사전 열람을 비롯한 국정 농단의혹에 대해서도 전방위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최씨의 측근인 고영태씨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등 관련자들을 조사하면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에 담긴 청와대 문건에 대한 분석 작업도 마무리 됐습니다.

두 재단을 시작으로 갖가지 의혹이 불거지자 최씨는 지난달 3일 독일로 떠나 사실상 도피생활을 하다 어제 오전 전격 귀국했습니다.

[앵커]

최씨 귀국과 함께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탄 것같은데요.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과 최순실 씨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은 지난 주말에 이어 휴일인 어제도 청와대에 압수수색에 나서 상자 7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청와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겁니다.

임의 제출 형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과연 수사에 단서가 될 만한 자료가 있는지는 분석을 거쳐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주말과 휴일엔 이번 사건의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관련된 인물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K스포츠재단의 정현식 전 사무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 했고, 정동구 초대 이사장과 정동춘 2대 이사장도 나란히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최순실씨의 최측근 고영태씨도 어제 오후 재소환돼 현재까지 검찰 조사를 받고있고, 재단 운영 자금을 댄 롯데그룹의 소진세 사장과 이석환 상무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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