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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거국 내각 수용" 압박…야 "국면전환용 안돼" 10-31 10:05


[앵커]

새누리당 지도부는 조속한 거국내각 출범을 압박하며 최순실 정국 수습을 주도하려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비박계는 지도부 퇴진을 요구하며 집단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애초 거국내각을 먼저 제안했던 야권은 국면전환용 카드로서의 거국내각은 받을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새누리당은 당이 수습을 주도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 아래 한층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조속한 거국내각 체제로의 전환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정진석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거국내각제 건의는 원활하게 국정 수습하기 위한 충정에서 내놓은 결론"이라며 야당의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거국내각 총리 후보로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우선 순위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거국내각 카드를 받아들일 경우 야권이 수용할 수 있는 인사를 총리로 지명하고 야권에도 국정운영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지도부의 적극적 대처에도 지도부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오히려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비박계 의원 50여명은 오늘 오전 긴급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수사 협조와 거국내각 구성 그리고 지도부도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이를 위한 연판장을 돌리는 동시에 의원총회 소집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여당이 적극적으로 거국내각을 추진하고 나서자 당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최순실씨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한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거국내각 논의가 시작되면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보고 철저한 수사가 먼저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우상호 원내대표는 "검찰은 청와대의 조직적 방해를 이겨내지 못했다"며 "이제 특별법에 의한 특검을 통해서만이 진상규명이 가능하다고 보고 또 검찰을 바로세우기 위해서 공수처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 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이 이런 주장받아들여야 거국내각 제안한 진실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건데요.

국민의당도 반대 입장으로 선회를 했는데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거국중립내각 구성의 선결조건은 최순실 사건의 철저한 조사와 대통령의 눈물 어린 반성,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애초에 거국내각을 먼저 주장한 것은 야당인 만큼 이제와 거부할 경우 정치적 셈법에 따른 행동이라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 고민스러운 표정이 역력합니다.

이런 가운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잠시 뒤 10시 45분 국회에서 만나 정국 정상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최순실 특검 방식과 거국내각 구성 등에 대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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