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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배수구에 발 빨려들어가 부상…법원 "배상해야" 10-31 07:48


[앵커]


사우나에 갔다가 배수구에 발이 빨려들어가 다친 남성에게 업체측이 손해를 물어주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법원은 사우나 관리인과 업체측의 관리 소홀을 문제 삼았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문 모 씨는 사우나 탕 안에 몸을 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물거품이 나오는 탕 안에 발을 딛고 들어가던 중 문 씨의 오른쪽 발이 배수구 안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이 사고로 문 씨는 엄지발가락 신경이 파열되는 등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탕에 직접 들어가서 발이 빨려들어가기 전까지, 문 씨가 탕 안에 배수구가 열려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문 씨가 사우나 관리인과 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업체측이 78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사우나 관리인 최 모 씨가 관리 책임자로서 탕 안에 배수구를 열어놓았음에도 이용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거나 위험하다는 경고표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사우나 운영 업체에도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물어 관리인 최씨와 함께 배상하도록 했습니다.

법원은 탕의 바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문 씨에게도 사고 책임이 있다는 업체측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사우나 이용자들이 탕 안의 배수구가 열려있는 상황까지 알아서 조심해야할 의무는 없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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