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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돌아오기 어렵다더니…최순실 급거 귀국 배경은 10-30 20:15

[연합뉴스20]

[앵커]

당장 귀국할 수 없다던 최순실 씨가 입장을 바꿔 전격 귀국한 것은 최측근인 고영태 씨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동시에 조사를 받는 등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청와대 요구와 대규모 촛불집회 등 여론의 압박도 심리적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상돈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는 지난 27일 세계일보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건강과 딸의 심리상태 등을 이유로 당장 귀국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가면서 각종 증거를 인멸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청와대까지 나서 조속히 귀국하라고 종용하고 검찰도 소환을 통보하자 변호인을 통해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뒤 비밀리에 전격 귀국했습니다.

이는 최 씨의 최측근 고영태 씨와 최 씨 의혹을 폭로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의 검찰 조사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에 일괄 사표 제출을 지시하는 등 동시다발적 움직임이 벌어진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일단 최씨가 급거 귀국한 표면적 명분은 '검찰의 소환 통보'입니다.

<이경재 / 최순실 변호인> "최순실은 변호인을 통해 밝힌바와 같이 검찰 수사에 적극 순응하겠으며 그대로 진술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사과와 본인의 해명에도 의혹이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지 않고 대규모 규탄집회가 열리는 등 국민적 분노가 오히려 커지는 점이 심리적 압박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귀국을 더 이상 미뤘다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딸 정유라 씨의 사생활이 파헤쳐져 극심한 심리적 불안감을 보이자 보호하려고 급거 귀국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귀국 일정을 청와대 등과 사전 조율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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