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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거국 내각 건의"…야 "최순실 귀국, 은폐 시나리오" 10-30 16:19


[앵커]

최순실 씨 귀국과 함께 정치권도 격랑에 휩싸였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비선실세 국정 개입 논란'의 수습 방안으로 '거국 중립 내각' 구성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촉구했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새누리당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국 중립 내각' 구성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애초에 수습 방안으로 거론됐던 '책임 총리제'에서 대응 수위를 바짝 높인 모습입니다.

최순실 씨 귀국과 관련해서는 "최 씨를 긴급 체포해 성역없이 신속한 수사로 엄벌하라"고 검찰에 촉구하고 청와대의 대대적인 인적쇄신도 재차 촉구했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을 포함해 책임있는 모든 인사가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말 촛불집회 등 들끓는 여론에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도 보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국회 정상화도 촉구했는데요.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적극적으로 사태를 수습해나갈 것"이라며 "야당도 국정 혼란을 부추기기보다는 국정 수습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야권에서는 최순실 씨의 긴급 체포를 촉구하고 있죠.

[기자]

네. 그동안 최 씨 강제 송환을 촉구해온 야권은 최 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의 잇따른 귀국에 어떤 시나리오, 혹은 조직적 개입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상의 이유로 검찰 출석을 하루 미룬 것도 실은 증거 인멸을 위한 시간 벌기용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자신이 페이스북에서 "검찰은 수사쇼를 하지 말고 최순실을 즉각 체포하라"면서 "거절하면 모든 정상세력과 국민과 함께 결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입국 과정에 검찰이 수사관이 동행했다면 대통령이 은폐를 작심한 것"이라면서 대통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최 씨가 공항에 입국할 때 검찰 수사관이 동행했다는 기사가 오전에 나온 것에 대해 검찰은 오보라며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 막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오늘 지방에서 급거 상경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는데요.

최 씨의 귀국과 앞서 청와대 비서진 사표 제출 등에 대해 "이 각본은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에 의해 작성돼 우 수석이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청와대를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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