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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에 증시도 요동…정치테마주 급등락 10-30 09:59


[앵커]

'최순실 게이트' 파문이 주식시장도 요동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증시 주변에서 유력 대선 후보 관련주로 불리는 일명 '정치 테마주'들이 뉴스 한 편에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주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정치와 행정, 재계와 문화체육계를 동시에 강타한 '최순실 게이트의 파문은 증시에도 번졌습니다.


몰려든 투기수요에 지난 주 유력 대선후보 연관 주식들의 거래량이 급증했는데 여권후보로 거론되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련주들은 급락하고 야권 후보 테마주들은 일제히 강세였습니다.

자회사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인이 사외이사로 있다는 고려산업 주가는 지난 주 2배 넘게 뛴 반면 반 총장의 외조카가 대표인 지엔코는 닷새 만에 20% 가까이 급락한 것입니다.

특히 최순실 씨의 대통령 연설문 작성 개입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소위 정치테마주들의 등락은 더 심해졌습니다.

유력 차기 대선후보들이 처한 정치적 입지가 연관 기업의 주가에 곧바로 주가에 반영된 것입니다.

최씨의 노트북 내용에 대한 보도가 있은 뒤인 26일 하루 변동폭은 최대 27%대, 전주 최대 7%대에 불과했던 하루 변동폭의 4배에 가까웠습니다.

기업 내실과 무관하게 이렇게 정국 상황에 따라 요동치는 정치 테마주에 편승하는 것은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용구 /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단순히 정치적인 기대감이라든지 이런부분에 따라서 철저히 펀더멘털(기업의 기초체력) 없이 반응하는 종목군들이기 때문에…"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정치테마주들의 불공정 거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시를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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