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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실적으로 뜬 기업 vs 날벼락 맞은 기업 10-30 08:55

[명품리포트 맥]

[앵커]

최순실 씨의 비선실세 의혹에 온나라가 블랙홀에 빨려든 듯한 한 주 였습니다.

의혹과 관련해 이름이 거론된 기업들도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또 실적 발표철을 맞아 기업들의 3분기 성적표도 쏟아졌는데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소식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최순실, 이 이름 석자에 소용돌이가 치고 있습니다.

경제의 풍향계인 실적발표나 구조조정 같은 넘치는 대형 현안이 전혀 관심받지 못하는 형편입니다만 기업기상도는 오늘도 주목할 기업 찾아 출발합니다.

먼저 맑음 기업입니다.

첫 타자는 포스코입니다.

4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다시 끼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 1조343억원, 꼭 4년만입니다.

세계적 불황과 중국의 덤핑으로 철강경기는 가라앉고 전 정권에서 쌓인 정치적 노폐물까지 겹쳐 말이 아니었습니다만 구조조정 끝에 자타공인 세계 최고 철강사다운 면모를 회복한 셈입니다.


권오준 회장님, 아직 불안한 철강시장에 매출은 줄어든 걸 보면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터널의 끝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절대 포털' 네이버입니다.

거듭된 고속 성장에 분기 매출 1조원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눈여겨 볼 것은 해외매출입니다.

우리 벤처형 정보기술기업들은 솔직히 '안방 대장'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는 3분기 매출 37%가 해외사업이었습니다.

성장폭도 25%, 전체 매출 성장세 20%를 앞섭니다.

창립자 이해진 이사회 의장은 유럽, 미국사업만 전념하겠답니다.

내년 새 대표가 되실 한성숙 부사장님, 동네상권 말고 큰 물에서 노는 회사로 키우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이제 흐림기업으로 넘어갑니다.

먼저 대우조선해양입니다.

구조조정 목표 채우려고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감은 없고 돈은 궁해서 회사가 1만2천명대 직원을 1만명 아래로 줄이는 계획을 연말로 4년 앞당겼습니다.

하지만 희망퇴직 신청은 500여명, 결국 부서장은 전원 사표,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무기계약직 된 직원 전원 사표라는 난감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정성립 사장님, 수치를 공개하진 않겠습니다만 원가에서 인건비는 몇% 안됩니다. 그렇죠?

사람 확 자르면 돈 많이 아낄 것 같지만 그렇지도 못하면서 사회에 부담만 준다는 것 생각해보시죠.

이번 주 또 흐린 곳, 관광·화장품·면세점업계입니다.

중국 정부의 유커 감축 움직임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원인은 중국 국가여유국 방침이었습니다.

유커 송출 20% 감축, 쇼핑 횟수 제한 이런 게 나오니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증시에서 아모레퍼시픽 같은 화장품주들중 1년내 최저가가 속출하고 호텔신라같은 면세점주에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까지 약세였습니다.

'사드 보복'의 시작이란 걱정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가 단체관광 근절같이 우리한테 필요한 항목도 있습니다.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엔 주류업체 국순당입니다.

도매업주 대상 횡포가 유죄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2008년~2010년 이야기입니다.

이 때 국순당은 할당 매출 목표 못채운 도매점 8곳과 계약을 끊어버렸습니다.

요새 말로 '갑질'이죠.

이미 공정거래위원회도 과징금 1억원을 부과했는데, 법원은 배중호 대표에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내리고 회사에도 벌금 5천만원을 물렸습니다.

이런 일이 음식료쪽에 잦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출목표 달성은 소비자 기호에 맞춘 제품과 품질에 있지, 밀어내기에 있지 않다는 겁니다.

이번엔 BMW, 기아, 포드 세 자동차 회사입니다.

폴크스바겐 사태가 아직 진행형인데, 배기가스 관련문제로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댓수로는 BMW가 12개 차종, 1만1천대를 넘어 가장 많습니다.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환기라인 재질이 문제였고 기아차는 모하비의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 경고시스템이 안 들어오는 것, 포드는 포커스의 기준치 넘는 질소산화물 배출이 문제였습니다.

리콜 또는 판매정지에 기아차는 과징금 27억원도 물 예정입니다.


전기차 시대가 오면 이런 일도 없겠습니다만, 이런 걸 보면 다들 폴크스바겐 사태에서 별 교훈을 못얻은 것 같습니다.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더 나쁠 것이란 전망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 비선실세 의혹에만 매몰돼 있습니다.

밝힐 것은 밝히더라도 또다른 중요한 것을 놓쳐서는 안될 겁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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