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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쇄신 발표 신동빈ㆍ등기이사된 이재용 10-28 17:57


[앵커]

한 주간 재계 수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들여다보는 CEO 풍향계 시간입니다.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경영쇄신안을 발표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등기이사에 오르며 책임경영 전면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남현호·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작년 8월 형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사과한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신 회장, 비자금 의혹 수사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면서 경영 정상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는데요.

쇄신안의 핵심은 과거 잘못된 경영방식과의 단절 그리고 질적 성장의 추구였습니다.

신 회장, 얘기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신격호 총괄회장을 보좌하면서 그룹 경영에 참여해왔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변화와 개혁을 이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겠다는 건데 앞으로 할 일이 무척 많아 보입니다.

호텔롯데 상장, 롯데면세점 영업권 획득도 성사시켜야 하고 아직 불씨가 남은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다툼도 해소해야 합니다.

성장 목표까지 수정한 신 회장, 롯데그룹 지배구조 핵심인 일본롯데홀딩스 이사들로부터 재신임을 얻으면서 한·일 롯데 그룹 총수 자리를 지키게 됐는데요.

사회 가치에 부응해 기업을 경영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길 기대해 봅니다.

지난 8월 취임한 CJ헬로비전의 변동식 대표이사입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만났습니다.

변 대표는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 무산 이후 침체에 빠진 CJ헬로비전의 새로운 전략과 비전 수립을 위해 긴급 투입됐는데요.

변 대표는 오랜 기간 통신업계 현장에서 경력을 쌓은 통신·IT 전문가로 2008년부터 5년간 CJ헬로비전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13년부터 2년간 CJ오쇼핑 대표를 맡았습니다.

2015년부터 CJ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바로 직전 사회공헌추진단장을 지냈습니다.

변 대표는 5가지의 차세대 기술 전략을 발표하면서 케이블TV가 낡은 서비스라는 선입견을 깨고 과감한 디지털화와 새로운 서비스 도입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독보적 1위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영 정상화와 혁신적인 기술 서비스를 바탕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살아남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흐트러진 전열을 정비하고 정면 승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향후 CJ헬로비전의 변화가 주목됩니다.

시총 27조원에 달하는 '공룡포털' 네이버의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한성숙 부사장입니다.

여성이 IT기업 대표를 맡은 적은 종종 있었지만 대형 포털의 CEO가 된 것은 처음입니다.

올해 49살인 한 대표 내정자는 숙명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여러 IT 전문매체에서 기자생활을 한 후 1997년 엠파스에 창립멤버로 합류해 검색사업본부장을 맡았습니다.

네이버에는 2007년 입사했는데 이후 서비스총괄 이사 등을 역임하며 네이버가 국내 1위 인터넷 회사로 성장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한 대표 내정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네이버의 수장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유리 천장을 뚫고 네이버 성장을 이끌어온 한 대표 내정자, 섬세함과 과감함을 동시에 갖췄다고 하는데, 네이버에 어떤 색깔을 입힐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입사 25년만에 사내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린 이재용 부회장입니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이 2008년 특검 수사와 관련해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오너가로서 삼성전자 등기이사직을 8년만에 맡게 됐습니다.

등기이사 등재로 책임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 이 부회장, 이병철 선대회장과 이건희 회장에 이어 3대 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것인 만큼 선대 회장들의 그늘에서 벗어나 삼성의 미래를 제시해야 할텐데요.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 사태로 인한 대규모 손실은 차치하고라도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등기이사에 선임된 이 부회장이 이번 사태를 신속히 수습해 시장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재계 일각에선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특히 올 연말 인사에서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여부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은 협업을 통한 혁신과 변화에 익숙한 조직인데요.

이재용 부회장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기대해봅니다.

이번주 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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