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美대선 막판 판세…'힐러리 우위구도' 계속 10-28 08:39


[앵커]

이제 미국 대선까지는 12일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두 후보가 막판 스퍼트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워싱턴 화상으로 연결해 미국 대선 막바지 판세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범현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대선 판세가 힐러리 클린턴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두 후보의 지지율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한달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입장에서 악재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9월26일 시작으로 세 차례 진행된 TV토론에서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다, 음담패설 파문과 성추행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반대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은 박빙 판세를 깨고 우위에 선 모습입니다.

정치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 클린턴의 평균 지지율은 45.8%, 그리고 트럼프의 평균 지지율은 40.4%입니다.

두 후보의 격차가 5.4%p인데요.

한 달 전, 두 후보의 격차가 1%포인트 안팎이었다는 점에서 클린턴이 서서히 승기를 굳혀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일 남은 대선, 짧지만 긴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떤 돌발변수가 튀어나와 대선판을 흔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당장 트럼프는 선거 조작을 주장하며, 패배시 결과에 불복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승부수를 던졌는데요.

지지층 결집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트럼프가 클린턴과의 지지율 격차를 3%p 이내로 좁힌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클린턴으로서는 끝까지 방심할 수 없고, 트럼프로서는 끝까지 반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방금 소개하신대로 지지율도 중요하지만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 이겨야 하지 않습니까?

선거인단 확보 경쟁은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실제 대선 결과 전국 득표율이 앞서더라도, 선거인단을 더 적게 확보해 대선에서 패배한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에 비해 더 많이 득표했지만, 선거인단 경쟁에서 밀리면서 고배를 마신 적이 있습니다.

각 주에서 1위 득표자가 그 주에 걸린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제라는 독특한 제도 때문입니다.

그만큼 클린턴과 트럼프, 두 대선후보의 선거인단 확보경쟁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이곳 대선 현장에서 클린턴 쪽으로 승기가 점점 기울고 있다고 판단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선거인단 확보 경쟁입니다.

현재 클린턴이 250명 넘는 선거인단을, 트럼프가 12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미국언론들은 보고했습니다.

매일같이 달라지는 지지율에 따라, 누가 얼마나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했는지도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는데요.

실제 어제까지만 해도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클린턴이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 즉 매직넘버를 넘어서는 27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결과, 클린턴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매직넘버 270명에 못미치는 252명으로 집계했습니다.

또 CNN 방송만 해도 클린턴의 선거인단 확보 상황을 다소 하향 조정했습니다.

클린턴이 매직넘버를 넘겼다는 판단은 유지하고 있지만 경합주가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 것입니다.

결국 11월8일 미국 대선은 경합주에서의 치열한 표싸움 결과에 따라 그 승패가 갈릴 전망입니다.

[앵커]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가 남은 10여일 전력질주할 것으로 보이는데 두 후보의 최근 행보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말씀드린 것처럼 두 후보는 경합주 표심 파고들기에 적극 나선 상태입니다.

이번주 일정만 정리해 드리면 클린턴의 경우 뉴햄프셔주,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은데 이어 아이오와에서 유세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를 집중 공략한데 이어, 뉴햄프셔주, 메인주, 아이오와 등을 잇따라 찾아 한표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다만 트럼프의 행보 중 눈길을 끄는 게 있는데요.

트럼프는 어제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개장식 참석차 워싱턴DC를 찾았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유세 도중 잠깐 짬을 내서 마이애미에 있는 자신의 골프리조트를 찾기도 했는데요.

일부 미국 언론들은 패색이 짙어진 트럼프가 이제 대선보다는 골프장과 호텔 등 트럼프 간판을 내건 자신의 사업장 챙기기로 방향을 전환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미국 정부가 그동안 하지 못한 "예산절감과 공기단축"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행보였다고 반박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