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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사망자 29%는 가습기 살균제 때문" 10-28 07:41


[앵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가 1천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질환으로 폐 손상만을 인정하고 있으나 폐렴 사망자의 30% 가까이도 가습기 살균제 때문일 수 있다며 피해 인정 질환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2000년부터 2014년 사이 일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의 폐렴 사망률 그래프입니다.

대체로 사망률이 낮아졌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급상승했습니다.

이 시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습기 살균제가 널리 사용되던 때입니다.

15살 미만의 폐렴 사망률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집중됐던 2010년과 2011년에 갑자기 높아졌습니다.

<임종한 / 인하대 의대> "전체 폐렴 사망자 중 29% 정도가 가습기 살균제 노출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경독성보건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한 학자들은 폐렴뿐 아니라 천식, 비염, 사산이나 조산 등은 가습기 살균제와의 인과관계가 입증된 만큼 피해 질환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간독성, 신장독성, 자가면역질환, 폐암 등을 유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인정하는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정해관 / 성균관대 의대> "이미 회복됐거나 그렇게 심하지 않지만 명확한 증거가 있는 경우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인정하는 체계가 돼야…"

학자들은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막기 위해서는 현재 이원화된 화학물질과 소비자제품 관리주체를 통합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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