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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년간 3번 입찰 싹쓸이…건설 입찰 짬짜미 의혹 10-24 13:31


[앵커]

정부나 유관기관이 내는 건설공사 입찰은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지난 3년간 3차례 총 300여억원 규모의 건설공사 입찰에서 한 회사가 모두 따냈습니다.

최저입찰방식에 따른 업체의 능력 때문이었을까요?

박진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Q마크, 에너지효율등급을 인증해주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KTR 의 2014년 이후 건설공사 입찰내역입니다.

과천 공사, 화순 공사, 광양 공사.

한 회사가 싹쓸이 낙찰을 했습니다.

법인명을 달리해 낙찰받았는데 사업자 번호가 동일한 한 회사였습니다.

최저가를 적어냈기 때문이라지만 석연치 않습니다.

과천 공사의 경우 입찰 공고문에는 철거할 출입문이 158개로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철거할 출입문은 96개입니다.

KTR은 "리모델링 사업이기 때문에 수량을 늘려놓은 것으로 설명회에서 설명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 직원 / 낙찰업체 00사> "00사는 이미 수량이 업된것을 알고 단가를 낮춰 입찰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수량이 업된 사실을 모르고 입찰참여한 업체는 낙찰 될 수도 없고 들러리만…"

실제 수량을 알고 있는 낙찰업체가 유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광양 공사입찰에서는 현 시세 t당 54만원대의 철근 958톤을 톤당 15만원에 납품하겠다는 것으로 적혀있습니다.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낙찰을 받은 것입니다.

KTR은 "낙찰자의 오류라며 낙찰자가 손해를 감수할 것으로 오히려 연구원입장에서 이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업체가 43억원에 따낸 과천공사는 설계 변경으로 56억원으로 늘어났고 129억원에 낙찰받은 광양 공사 역시 한 달여 만에 184억원 공사로 설계 변경됐습니다.

현재 이 건설업체는 불법면허대여 문제로 소송이 진행중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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