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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유황공장에 방화 '화학공격'…1천여명 후송 10-24 08:00


[앵커]

이라크에선 수세에 몰린 이슬람국가 IS가 모술 주변의 유황공장에 불을 지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화학무기 공격과 마찬가지인 비인도적인 수법에 비난이 쇄도하는 가운데 주민 1천여명이 유독가스에 치료를 받았습니다.

테헤란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을 전체가 뿌연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하늘에는 검은 먹구름이 드리운 듯 연기구름으로 뒤덮였고 마스크를 쓴 군인과 주민들도 눈에 띕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가 이라크 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모술에서 30㎞ 떨어진 곳에 있는 유황공장에 불을 질렀습니다.

유황공장에서 뿜어져 나온 유독가스에 주민 2명이 숨지고 1천여명이 넘게 후송됐습니다.

화학무기는 아니지만 이에 버금가는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유독가스가 퍼지자 인근 기지에 주둔한 병사들도 방독면을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알라 압둘라 칼리드 / 모술 인근 주민> "IS가 불을 지른 유황공장에서 나온 연기가 우리 마을까지 퍼졌습니다. 어린이들은 숨을 잘 쉬지 못하고 코피를 흘리기도 합니다."

IS가 자살폭탄 공격과 인명 살상 등으로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가운데 이들이 화학무기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이 지역 주민들이 유독성 연기로 인한 호흡 곤란은 물론 눈, 코, 목 등에 따끔거리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재로 발생한 이산화황은 독성이 크고 치명적일 수도 있는 물질로 분류됩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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