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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ㆍ꼬꼬면 줄줄이 내리막…증설의 저주? 10-22 12:18


[앵커]

한때 없어서 못팔 정도였던 허니버터칩은 현재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조용히 자취를 감춘 꼬꼬면이나 과일 소주 등과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는데, 모두 생산 공장을 늘린 뒤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허니버터칩은 한때 구경조차 힘들고 뒷거래로 1천500원인 원가보다 10배 가까이 비싸게 팔리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해태제과는 지난 5월 제2생산 공장을 지으며 연 매출이 1천800억까지 오를 것으로 자신했지만 단꿈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가장 많이 팔리던 지난해 6월과 비교해 매출이 40% 넘게 떨어진 겁니다.

<김나연·송다영 / 일산시 동구> "트위터나 페이스북같은 것을 보고 기대가 되서 애들따라 먹어봤는데, 점점 먹다보니까 질리는 맛이라서…"

앞서 흰 라면 돌풍을 일으킨 꼬꼬면도 같은 전철을 밟았습니다.

잘 나갈 때는 시장점유율이 20%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5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 뒤부터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진한 맛을 내세워 인기를 끌었던 클라우드나, 여성 소비자를 노린 과일맛 소주도 공장을 추가로 지은 뒤 악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 '증설의 저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미투 제품이 너무 많이 나와서 물타기가 돼버렸고요. 장르 자체는 트렌드로 굳혀졌지만, 특정 브랜드나 특정 회사는 일시적인 유행으로 날아가 버린 거죠."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입맛 변화가 더 빨라지고 있는 만큼, 다품종 소량 생산 등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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