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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북 김정은, 핵공격능력 갖는다면 바로 죽는다" 10-14 07:52


[앵커]

미국 정부의 고위 관리가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을 향해 초강력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포기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김정은을 향해 "죽는다"는 표현까지 썼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반도 정책을 포함해 미국의 동아태 정책을 총괄하는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미국의 국방 전문기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북한의 핵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김정은에 대해 초강력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셀 차관보는 "김정은이 핵 공격을 수행할 정도의 능력을 갖게 되면, 바로 죽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입장에서 핵 공격을 하는 것은 플랜A, 즉 원하는대로 진행되는 계획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일선에서 책임지는 관리가 김정은의 죽음까지 거론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특히 미국내 일각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론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다만 미국내 대북 선제공격론을 뒷받침한다기 보다는 경고 성격이 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김정은이 핵 능력을 고도화해 이를 실행에 옮기는 순간 죽을 게 뻔한 만큼, 미국이나 한국을 대상으로 쉽게 핵 공격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북한이 핵공격을 하려는 순간 김정은은 물론, 북한을 향해 강력한 응징에 나설 능력과 의지가 있음을 알리려 했다는 겁니다.

한편 러셀 차관보는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자국 기업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그 기업들을 처벌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커지면서 미국내 강경기류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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