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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유시인' 밥딜런, 깜짝 노벨문학상…가수 첫 수상 10-14 07:27


[앵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결정됐습니다.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겸 시인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가수가 노벨문학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줄줄이 발표됐던 올해 노벨상의 마지막 순서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정해졌습니다.

다소 의외의 인물이 발표되자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사라 다니우스 /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밥 딜런입니다."

밥 딜런은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겸 시인으로 1901년 노벨문학상 수상이 시작된 이후 가수가 이 상을 받기는 처음입니다.


밥 딜런의 음악은 '귀를 위한 시'로 위대한 미국 음악에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했다는 게 스웨덴 한림원의 설명입니다.

올해 75살인 밥 딜런의 본명은 로버트 앨런 지머맨으로 시적 영감을 받은 영국 시인 딜런 토머스의 이름을 따 밥 딜런이라는 예명을 지어 1962년 데뷔했습니다.

포크송 가수이자 싱어송 라이터로 활동해온 밥 딜런의 노래 중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라이크 어 롤링 스톤 등은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블로잉 인 더 윈드 등 반전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은 1960년대 미국 반전과 시민운동의 상징곡처럼 불리기도 했습니다.


정치와 사회, 문학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한 깊이 있는 가사는 밥 딜런을 음유시인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케냐 소설가 응우기 와 티옹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올해 노벨문학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미국의 권위있는 음악상 그래미상을 11차례 수상한 밥 딜런이 이제 음악의 최고 경지에서 벗어나 문학의 최고봉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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