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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법정 재회 김정주 "검사라서 돈 돌려달라고 못해" 10-11 20:30

[연합뉴스20]

[앵커]


진경준 전 검사장과 김정주 넥슨 창업주는 잘 알려진 것처럼 30년 지기입니다.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두 친구가 법정에 나란히 섰는데, 검사이기 때문에 돈을 빌려주고도 감히 돌려달라고 말하지 못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랜 친구의 재판에 증인으로 다시 나선 김정주 NXC 회장의 표정은 무거웠습니다.

<김정주 / NXC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오시게 됐는데 재판 앞두고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법정 안, 둘 사이 마음의 거리는 멀어 보였습니다.

증인으로 나선 김 회장은 회삿돈 4억원을 끌어다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사준 것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는 빌려주려고 했지만 어느 순간 돌려받지 못할 돈으로 생각해 포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회장의 호의로 주식을 받았다는 진 전 검사장의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검사라는 친구의 신분 때문에 돈을 돌려달라고 못했냐는 질문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부인할 수 없다"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진 전 검사장은 자신과 관련한 예민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김 회장을 조용히 바라봤고, 친구 김 회장은 대답 도중 손바닥으로 수차례 얼굴을 감싸거나 고개를 숙이는 등 힘겨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김 회장은 넥슨 비상장 주식을 진 전 검사장 등에게 매입하게 한 것을 두고 사려 깊지 못했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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