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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기 해킹해 스마트폰 정보 유출…바이럴 마케팅에 악용 10-11 17:39


[앵커]

가짜 포털사이트 계정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등 바이럴 마케팅을 펼쳐온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알고 보니 이 계정은 중국인 해커가 가정용 인터넷 공유기를 해킹해 빼낸, 스마트폰 인증번호로 생성한 것이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포털사이트에 올라 온 제품 문의글입니다.

지루성 피부염 치료방법을 문의했더니 같은 경험을 한 답변자가 제품을 추천해줍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은 바이럴 마케팅 업체가 올린 거짓 정보였습니다.

업체대표 정 모 씨 등 6명은 가짜 포털계정 5천300여 개을 구입해 제품 홍보글을 작성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가짜 계정을 판매한 사람 중 한 명은 중국인 해커로 조사됐습니다.


해커 왕 모 씨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간 공유기 수천 대를 해킹해 이를 이용하는 스마트폰 1만3천여 대에 악성 앱을 깔았습니다.


이후 포털사이트 가입에 필요한 인증번호를 가로챈 뒤 1만 1천여 개의 가짜 계정을 생성한 겁니다.

<해킹 피해자> "저랑 누나가 시골집에 갔는데 경찰 말로는 거기서 공유기가 해킹이 돼서 그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저희 핸드폰도 해킹당한다고 해서…"

인증번호만 있으면 가짜 인적사항을 입력하더라도 포털계정이 만들어진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병길 /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팀장> "이렇게 생성된 계정은 개당 4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바이럴 마케팅에서 특정제품을 홍보하려면 많은 양의 포털계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찰은 인터넷 공유기의 관리상태가 취약한 곳이 적지 않다며, 구입 후에는 관리자의 아이디와 암호를 바꾸고 주기적인 업데이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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