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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학교폭력 줄인다…서울시 '셉테드' 실험 10-11 14:42


[앵커]


어두운 골목길을 밝게 하고, 뒤쪽을 볼 수 있는 거울을 설치하는 등 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설계를 '셉테드'라고 합니다.

서울시는 이것을 학교 주변에 접목해 학교폭력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의 한 중학교 인근.

초, 중학교 밀집지역인데다, 저층 주택이 몰려있어 중간중간 빈 공간이 많다보니 학교폭력도 자주 일어나곤 했습니다.

이렇게 어둡고 삭막했던 거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일삼던 공원은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칙칙한 담벼락은 공원을 알리는 산뜻한 이정표로 탈바꿈했습니다.

<조근하 / 서울 신방학중학교 1학년> "(전에 비해) 정말 약간 활기차진 것 같고,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아요."


서울시는 '디자인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사업'의 일환으로 이 일대에서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시범사업을 선보였습니다.

인근 공원의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책을 읽고, 놀이를 즐기는 등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어울릴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박성연 /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참여업체 대표> "학교폭력하지마! 라는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을 친해지게 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우회적으로 이런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효과를 모니터링해 다른 지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과연 디자인이 학교폭력이라는 고질적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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