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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ㆍ화물연대 동반 파업…물류 아직은 원활 10-11 11:04


[앵커]

어제부터 철도노조와 화물연대 노조가 동시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 가운데 다행히 아직까지 물류차질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파업 장기화시 수출기업들의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네. 화물연대가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에 반발하며 어제 집단운송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철도파업에 이어 화물연대 마저 집단운송거부에 들어가면서 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행히 큰 물류차질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율이 낮은데다 다른 차량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의 운송지시 거부자가 총 16명, 운송 미참여자는 1천426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 등 대체차량 800대를 물류거점에 투입하고 자가용 화물차의 유상운송을 허용하는 등 대체수송수단 확보에 나섰습니다.

아직까지 전국항만 운영에도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가 터미널 운영사와 운송사 확인 결과 예약된 물량의 반·출입이 원활히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철도 역시 3주째 장기 파업에 들어갔는데 화물 수송 원활히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코레일은 화물연대의 이런 움직임에 따라 철도파업에 따라 운행률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컨테이너 열차 운행을 늘린 상태입니다.

전체 화물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49% 수준이지만, 컨테이너 위주로 운행을 확대했고 열차 당 연결량 수도 늘려 컨테이너 수송물량은 평시 대비 10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파업 복귀자와 대체인력 추가 채용 등으로 인력 운영에 조금은 숨통이 트여 이 인력들을 화물열차에 우선 투입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코레일은 이번 주말 1차로 1천명의 기간제 대체인력 채용이 마무리되면 추가로 최대 2천명까지 더 모집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레일은 화물연대 파업상황을 지켜보며 화물열차 운행률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물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 수순을 밟으면서 전체 열차 운행률은 84%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60% 수준의 운행률을 나타내고 있고, 수도권 전철도 90% 운행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한진해운 사태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철도파업에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까지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첩첩산중인데, 해결될 기미는 없는 겁니까.

[기자]

네.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양측의 입장이 팽팽해 문제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와 코레일, 그리고 철도노조 사이의 쟁점인 성과연봉제 문제는 절충점을 찾기가 어려운 상태이고,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철회' 역시 정부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입장차가 너무 커 아직은 얼굴을 맞대고 대화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와 화물연대도 강경한 입장이어서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산업계도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대한상의와 한국무역협회 등은 비상상황반을 가동해 내륙 운송에 어려움을 겪는 화주들에게 대체운송 수단을 주선해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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