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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때문에 울렁거려요"…화려한 가을 축제의 그림자 10-11 07:39


[앵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요즘, 야외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처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합니다.

공연장이 거대한 쓰레기 더미로 변하고 소음 탓에 잠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입니다.

가을밤 여의도 불꽃축제에 온 80여만 명의 관람객은 소중한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축제 후 남겨진 것은 거대한 양의 쓰레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이 진행됐지만, 가져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지난해 불꽃축제에서 나온 쓰레기양은 약 50~60톤인데요.

올해는 70톤 이상 나왔다고 합니다.

<박 모 씨 / 여의도 한강공원 미화책임자> "정해진 장소에다 쓰레기만 모아서 갖다 넣어줘도 일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편하거든요. 그런데 몸만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일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힘듭니다."

늦은밤, 시끄러운 공연 소음은 근처 주민들에게 고통거리입니다.

최근 난지한강공원에서는 주말마다 뮤직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참여하는 관객들은 즐겁지만, 근처 아파트 주민들의 괴로움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민경구 / 난지한강공원 근처 아파트 경비원> "너무 시끄러워서 밤에 잠을 못자니까 사람들이 그냥 사무실에 와서 야단이에요. 어떻게든 제지좀 해달라고. 그런데 제지를 할 수 없잖아요. 그 사람들은 축제인데."

인터넷에는 소음과 진동 때문에 속이 울렁거렸다는 글이 무수히 올라왔습니다.

서울시는 공연에 지나치게 강한 확성기가 사용됐다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을 축제가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려면 근처 주민들을 배려하고, 행사 참가 후에는 깨끗함을 남기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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