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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ㆍ호통…갑질 국감 구태 여전 10-07 12:38


[앵커]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원들은 정책국감을 약속했지만 결국 빈말이 되고 마는 모양새입니다.

막말과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 호통치기, 정부 측 증인의 불성실한 답변 태도 등 구태는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부처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 의원들의 고압적인 태도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김태흠 / 새누리당 의원> "아니, 그 이야기는 다 들었는데 신문에 난 대로 그것이 특혜 금리냐 아니냐 이야기를 하세요. 좀! 자꾸 거짓말하지 마세요. 일어서세요."

증인에 대한 반말 질문도 여전합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언제까지 근무했어, 여기. 이거 알리바이 만든 사람 딴 사람 누구야! 국장이 알리바이 만들었어, 이거?"

부적절한 비유도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농민 백남기 씨 사망 사건을 두고 뜬금없이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들이 등장하면서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노회찬 / 정의당 원내대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아버지 신체에 칼을 대지 말라고 자녀들이 이야기해…"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그렇게 따지면 노무현 전 대통령님도 부검을 안했습니다."

국감을 가볍게 여기는 정부측의 무성의한 태도도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화장실에서 "새파랗게 젊은 애들에게 수모를 당하면서 못살겠다"는 말한 사실이 드러나 곤경에 처하자 위증을 조장하는 말을 했습니다.

<안양옥 /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기자들한테 했다고 이야기하세요. 의원님들한테 이야기했다고 하면 안되고 기자들이 젊은애들이 자꾸 하니까…"

'구태 없는 정책 국감'을 다짐한 정치권의 약속이 남은 기간이라도 제대로 지켜질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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