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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장기전 돌입…다음주 물류마비 우려 10-07 10:59


[앵커]

철도파업이 11일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철도파업 3주차가 되는 다음주부터는 열차 운행이 더 축소될 전망인데요.


화물연대와 함께, 항만에서 각종 선박에 기름을 공급하는 급유선 선주 등도 일손을 놓을 예정이어서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네. 정부의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며 철도노조가 파업에 나선지 오늘로 11일째입니다.

오늘은 어제와 비슷한 열차 운행률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파업 첫주 평시 대비 90% 수준을 유지하던 열차 운행률은 이번주 들어 84%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KTX와 통근열차는 여전히 100% 운행되고 있고 새마을호는 57%, 무궁화호는 62%의 운행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1,3,4호선 등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90%, 화물열차는 40% 수준으로 떨어져 시민 불편과 물류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대체인력들의 피로도가 누적되는 점을 감안해 코레일이 열차 운행을 더 감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업 상황에 따라 열차의 운행시간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코레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정부가 비상수송대책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다음주부터가 걱정입니다.

[기자]

네. 철도파업이 3주차에 접어들면 열차 운행이 지금 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다음주 월요일부터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하고, 급유선 선주들도 부산과 울산, 여수항에서 동맹휴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화물연대는 택배 및 소형화물차의 증차 허용 등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에 대해 대기업에 유리한 방안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가 운송거부에 들어가면 하루 컨테이너 1만2천112개, 전체 화물수송량의 32% 이상이 멈춰서게 됩니다.

또 급유선 선주들은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면서 동맹휴업에 나서면서 선박 운행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한진해운발 물류대란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혈맥인 물류가 하늘길을 빼고 다 막히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정부가 군 컨테이너 차량을 100대 투입하고, 자가용 유상운송을 허용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이에 따른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앵커]

어느 하나라도 해결이 되어야 좀 숨통이 트일 것 같은데 파업 장기화 불가피한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와 노동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어 타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어제 6개 부처 차관을이 합동으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이미 장기전을 준비하기 위해 3,4주차 투쟁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코레일도 오늘 오후 홍순만 사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3주차 이후 열차운행조정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난 8월 반짝 상승했던 수출은 자동차 파업의 영향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파업과 운송거부로 인한 물류대란이 장기화할 경우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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