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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이 다리는 100만불짜리"…희소병 아들과 성화 봉송 10-07 09:35


[앵커]

오늘(7일)부터 시작되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대회 성화가 한참 봉송되고 있는데요.

충남 아산에서 희소병 아들과 엄마가 함께 성화 봉송주자로 나서 따뜻한 감동을 줬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개막식이 열리는 충남 아산에 도착했습니다.

아산시 탕정면에서 성화를 이어받은 봉송 주자는 휠체어를 탄 초등학생 장한솔군.

한솔이는 근육이 약해져 제대로 서거나 걸을 수 없는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솔이는 엄마가 밀어주는 휠체어에 앉아 성화를 옮겼습니다.

자폐증을 앓는 아들이 엄마의 도움으로 마라톤을 완주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말아톤'이 연상되는 모습이었습니다.

4분여 동안 400m 구간에서 이뤄진 한솔이의 성화 봉송에는 인근 학교 학생과 주민들의 응원도 함께 했습니다.

성화 봉송을 마친 한솔이의 얼굴은 해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찼습니다.

<장한솔 / 전국체육대회 성화 봉송주자> "처음에는 엄청 긴장됐는데 막상 해보니까 재미있었어요. 아까 환호도 해주고 그런 것 때문에 재미있었어요."

한솔이의 성화 봉송은 엄마의 생각이었습니다.

<김희정 / 장한솔군 엄마> "저희 아이한테 나와도 괜찮다고 알려주고 싶어요. 나와도 괜찮고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까 자신감을 갖고 우리 잘 나오자고. 살아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많이 알려주고 싶었어요."

한솔이의 손을 거친 성화는 7일 저녁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 성화탑에 점화돼 제97회 전국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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