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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허리케인 매슈, 미국 상륙 임박…비상사태 10-07 08:29


[앵커]

미국 동남부에 지금 허리케인 비상이 걸렸습니다.

카리브해 국가들을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서서히 미국을 향해 북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소식 워싱턴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범현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먼저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허리케인 매슈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에서는 허리케인의 위력을 모두 5등급으로 나누는데요.

이번에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매슈는 4등급으로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꼽힙니다.

2007년 이후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이미 카리브해 국가들을 강타했습니다.

지난 2010년, 2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지진을 경험한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등이 매슈가 몰고온 강풍과 폭우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이티만 해도 사망자가 100명이 넘고 매슈가 지나간 곳의 건물 80%가 무너졌다는 말도 있습니다.

9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도 연기됐습니다.


한때 4급에서 3급으로 위력이 다소 약화되는 듯했던 매슈는 다시 4급으로 강도가 세졌습니다.

오늘 바하마를 통과한 허리케인 매슈의 풍속은 무려 시속 220km가 넘고, 엄청난 물폭탄을 안고 있다는 게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의 설명입니다.

문제는 이 허리케인이 미국을 향하면서 점점 세지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플로리다주 동남쪽 해상으로 접근한 지금은 시속 20km의 다소 느린 속도로 미국 플로리다주로 접근하고 있는데요.

미국에 상륙할 때는 중심 풍속이 시속 230km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곳시간으로 내일 새벽쯤, 허리케인 매슈는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허리케인 매슈가 강타할 것으로 대비해, 지금 미국 동남부에서는 수백만명에 달하는 대피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던데, 현재 미국은 이번 허리케인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기자]

허리케인 매슈는 플로리다주를 시작으로 조지아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즉 미국 동남부 해안도시를 할퀴고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연방 재난관리청을 찾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플로리다는 물론,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번 강제 대피령은 해안지역 주민 2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2년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당장 내일, 허리케인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플로리다주의 릭 스콧 주지사는 "이번 허리케인은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며 긴박한 목소리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주문했습니다.

조지아주도 해안지역에 있는 서른 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50만명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역시 이미 강제 대피령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25만명이 대피했고, 앞으로 20만명 정도가 더 대피할 예정인데요.

이 과정에서 대피행렬로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초강력 허리케인에 따른 정전과 단수 등에 대비해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비상식량과 연료 사재기도 이어졌습니다.

상점의 진열대가 텅텅 비고, 주유소의 연료가 바닥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주요 관광시설이 일시 폐쇄됐고, 매슈의 영향권에 든 공항으로의 항공편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현재 미국의 주요 방송사들도 하루종일 허린케인 매슈의 소식을 전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 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의 상륙에 앞서 미국은 초긴장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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