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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시신 불태운 뒤 몽둥이로 유골 훼손…오늘 현장검증 10-07 07:37


[앵커]


테이프에 몸이 감겨 숨진 6살 주모양의 시신은 불에 태워져 경찰은 뼛조각 외에는 시신을 찾지 못했는데요.

알고보니 양부모가 시신을 태운 것도 모자라 유골을 아예 부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의 수색에도 척추뼈와 두개골 일부를 제외하고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던 주모양.

양부모인 주씨 부부와 동거인 이모양이 공모해 시신을 태웠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지만 경찰 조사결과 시신을 불태운 뒤 아예 나무 몽둥이를 이용해 유골을 부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철저하게 주양의 살해 흔적을 지우려 했던 겁니다.

<경찰 관계자> "태우는 과정에서 나무막대기로 때리니까 부서졌다는 얘기에요. 사전 공모할 때도 태워서 없애면 발견도 안되고 증거인멸 확실하죠."

주씨와 이양은 시신 훼손장소를 미리 물색한 뒤 포천의 한 야산에서 시신을 3시간 동안 불태웠습니다.

타고 남은 재들은 계곡 등에서 처리하고, 미처 훼손하지 못한 뼈들은 돌로 덮어 위장했습니다.

그동안 주씨의 아내는 범행장소에서 10분 거리인 야산 입구에서 줄곧 망을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양부모가 주양 명의로 가입한 보험은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주양이 다닌 어린이집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특별한 위법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범행장소인 경기도 포천의 아파트와 시신을 훼손한 야산 등 3곳에서 현장검증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후 이들에게 살인죄 적용이 가능한지 따진 뒤 다음주 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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