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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무너지고 전기 끊기고…경주 피해 복구 구슬땀 10-06 22:34


[앵커]

태풍 차바가 지나간 경주 지역은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다리가 끊겨 고립된 마을 주민들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만큼이나 무서웠다고 털어놨습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을 연결하던 다리가 끊겨 있고, 전신주가 길에 쓰러져 있습니다.

도로도 마치 폭탄이라도 맞은 듯 움푹 패여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280mm의 폭우가 쏟아지며 불어난 물에 위험천만한 상황을 맞았던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박금희 / 경주시 양남면 상계리> "컨테이너가 떠내려가고, 경운기가 떠내려가고, 트랙터도 떠내려가고 여기 하나, 저기 하나, 전봇대가 줄줄이 3개가 넘어졌어요."

태풍 여파에 물도 전기도 없이 고립된 주민들의 불안감은 컸습니다.

주민들은 바깥 동네에서 겨우 생수만 구해 마시며 복구를 기다렸습니다.

<김순남 / 경주시 양남면 상계리> "도로도 끊기고 고립이 돼 나기지도 못하니 불편하죠 많이 불편하죠."

육군은 헬기를 동원해 고립된 마을에 비상 발전기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일부 마을만 가능한 상황.

양남면은 정상 모습을 찾기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십대의 차량 침수 피해가 있었던 서천 둔치 등 형산강 주변에도 군인들이 투입돼 쓰레기를 치우는 등 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지진에 이어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를 수습하는 경주지역 주민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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