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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서 음주운전 차량 뒤쫓아 고의로 '쾅' 10-06 07:54


[앵커]


유흥가에서 음주운전을 하는 차량을 뒤쫓아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금품을 요구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술드셨냐는 말에 처벌을 우려한 피해자들은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서울 강남대로 앞입니다.

두 남성이 황급히 뛰어와 차에 올라탑니다.

이윽고 검은색 SUV 차량이 지나가자 슬며시 따라 나서고, 약 2킬로미터를 뒤따라가던 흰색 소나타 차량이 갑자기 진로를 변경하며 검은색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차에서 내린 23살 백모씨 등 4명은 상대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알고 따라와 고의로 사고를 낸 겁니다.

"술 드셨냐"는 질문에 음주운전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웠던 피해자들은 합의금으로 100만원을 순순히 건넸습니다.

지난해 10월, 충남 천안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두 차례나 범행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많게는 400만원의 합의금과 700만원의 보험금을 뜯어냈습니다.

<피해자 고 모 씨> "의심은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음주기 때문에 술을 마시게 되면 사람이 소극적으로 되잖아요. 처음 당하다 보니까 그런 일에 대해서…"

경찰은 백씨 등 7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일정한 수입이 없던 이들은 손쉽게 돈을 벌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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