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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티 vs 반바지 이슬람권 '금기' 패션은? 10-03 20:49


[연합뉴스20]

[앵커]

터키나 아랍에미리트 같은 나라는 이슬람권이어도 여성의 복장을 강제하지 않는 편입니다.

노출에도 자유로운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혐오하는 패션이 있다고 합니다.

이스탄불에서 하채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무더운 여름철, 한국 여성들은 반바지 차림을 즐깁니다.

길이가 지나치게 짧지 않은 반바지는 단정한 상의를 함께 갖추면 여름철 출근용 복장으로도 인기입니다.

그러나 이슬람권에서는 복장이 자유로운 세속주의 국가라고 해도, 반바지를 입은 여성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 번화가에서는 어깨끈이 달린 민소매 상의나 배꼽이 보일락말락 하는 티셔츠를 입은 여성을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라면 시선이 쏠릴만한 복장도 별로 이목을 끌지 않습니다.

반바지는 얘기가 다릅니다.

우리가 보기에 너무 찰싹 달라붙어 민망해 보이는 긴바지는 거리낌 없이 입지만, 반바지는 디자인에 무관하게 기피합니다.

보편적으로 여성의 상체 노출보다 하체 노출에 상대적으로 엄격한 문화에다, 맨살을 드러내는 것을 금기시하는 이슬람 규율 등이 결합된 결과 반바지가 '극히 혐오하는 패션'이 된 겁니다.

무슬림의 반바지 혐오감이 얼마나 심한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최근 터키에서 발생했는데요.

지난달 중순 이스탄불에서 23세 여성이 버스에서 반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30대 남자 승객에게 발길질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슬람권을 방문할 때에는 아무리 복장이 자유로워 보이는 곳이라고 해도 반바지나 짧은 치마는 피해야 한다는 게 현지 교민들의 조언입니다.

이스탄불에서 연합뉴스 하채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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