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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겉과 달리 속은 부실'…부실채권 역대 최대 규모 10-03 20:43

[연합뉴스20]

[앵커]

국내 대기업의 부실채권 규모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19조원을 넘어섰는데, 부실의 골이 깊어진 건 구조조정 여파 때문으로 보입니다.

덩치만 컸지 속은 부실하다는 건데요.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대기업의 부실채권 규모가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9조원을 넘었습니다.

작년 말 17조6천945억원이었던 대기업 부실채권 규모가 올해 상반기 19조723억원으로 1조3천778억원 늘었습니다.

부실채권은 은행이 빌려준 돈 가운데 회수 가능성이 낮은 대출채권을 말하는 것으로 여신건전성 분류상 원리금이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 이하 채권을 가리킵니다.

전체 대기업 여신 규모는 올해 6월 말 427조8천54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8조9천287억원 줄었습니다.

여신 규모가 반년 동안 9조원 가깝게 줄었지만 관련 부실은 더 쌓여 은행권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상승했습니다.

특히 전체 부실채권 가운데 대기업 비중은 63.2%로 은행 부실채권 급등의 주범으로 꼽혔습니다.

부실의 골이 깊어진 건 역시 '돈먹는 하마'가 된 조선·해운업종 구조조정 여파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대기업의 부실은 자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국가경제 전체를 위기로 내몰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 금융 당국은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등 은행의 자산 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부실채권의 증가는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소홀했다는 방증인 만큼 부실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추가적인 자금 공급을 억제해야 부실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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