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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석달 결석했지만 신고 안돼…감시망 또 '구멍' 10-03 20:10

[연합뉴스20]

[앵커]

포천에서 양부모에 의해 살해된 딸은 지난 6월 말 마지막으로 어린이집에 등원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린이집은 아동 장기결석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하지만, 이 매뉴얼은 이번에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게임 중독 아버지에게 수년간 학대당한 11살 소녀가 맨발로 집을 탈출했습니다.

올 초 평택에서는 7살 신원영 군이 계모의 상습적 학대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런 사건이 잇따르자 정부는 아동학대 근절을 약속했습니다.

<이준식 / 교육부 장관> "미취학 및 학업중단을 포함하여 의무교육 단계에 있는 모든 학생의 안전을 국가에서 책임지고 확보해야 합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양부모에 의해 야산에 암매장된 포천의 6살 여자아이는 지난 6월 말 어린이집에 처음 등록한 후 다음 날부터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아동보호 전문기관 관계자> "관련된 아동에 대해서는 저희에게 해당된 신고 접수가 된 적은 없고요. 112에 신고가 들어오면 보통 경찰이 저희에게 통보를 하거든요."

정부의 새 매뉴얼에 따르면 어린이집은 아동이 이틀 이상 무단결석하고 소재나 안전이 확인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측은 7월 초 양부모에게 연락했으나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려서 당분간 못 온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부모가 거짓말을 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동 보호 전문기관 관계자> "만약에 이 아이가 아프다든가 다른 사유가 있다, 먼 친척집에 다녀온다든가 충분한 사유가 있으면 무단결석은 아니잖아요."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좀 더 꼼꼼한 감시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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