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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딸 암매장 양부모…테이프로 온몸 묶어 17시간 방치 10-03 20:08

[연합뉴스20]

[앵커]


입양한 딸의 시신을 불태우고 암매장한 양부모가 딸의 사망 직전, 온 몸을 테이프로 묶어 17시간 동안 방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딸이 말을 안듣고 식탐이 많다는 이유로 주기적인 학대를 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6살 된 입양딸 A양을 불에 태워 암매장했다는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입니다.


경찰과 함께 현장에 나타난 양부 주 모 씨는 입양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주 모 씨 / 입양딸 양부> "(딸에게 하실 말씀 없습니까?)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주 씨는 입양한 딸 A양을 이 산에서 불에 태운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A양의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주씨 부부와 동거인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양부모는 A양이 평소 식탐이 많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체벌을 가했습니다.

< 'ㅅ' 어린이집 원장 > "엄마가 밥을 많이 주지 말라고 식탐이 너무 많다고 밥을 많이 주지 말라고 한번만 주라고…너무 해맑았어요. 너무 예뻤어요."

양부모들은 A양이 숨지기 직전, A양의 몸을 테이프로 묶어 17시간 동안 집에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부모는 A양의 시신을 유기한 뒤 인천 소래포구 축제 현장에서 실종실고를 했고, 이 소식을 들은 친엄마는 A양을 찾는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양의 보험가입 여부와 병원진료 내역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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