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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 테이프에 묶여 방치…경찰, 양부모 구속영장 신청 10-03 18:10


[앵커]

경기도 포천에서 6살난 입양 딸을 살해한 양부모는 딸이 숨지기 전 17시간 동안 테이프로 온 몸을 묶어놓고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딸이 말을 듣지 않고 식탐이 많다는 이유였다고 하는데, 경찰은 양부모에 대해 살인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예진 기자.


[기자]

네, 지난달 29일 숨진 6살 A양은 죽기 직전 17시간 동안 투명 테이프로 온 몸이 묶여 방치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부모는 A양이 말을 듣지 않고 식탐이 많다는 이유로 전날 밤부터 당일 오후까지 A양을 묶어 내버려뒀습니다.

양부모는 평소에도 A양에게 벽을 보고 손을 들게 하거나 파리채로 때리고, 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어놓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들은 A양이 숨지기 전 3개월동안 어린이집에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A양의 친모는 이혼 후 딸을 혼자 기르다가 양육이 힘들어지자 평소 알고 지내던 양부모에게 딸을 입양시켰습니다.


함께 동거한 19살 여성은 양부 주 모 씨 후배의 딸로, 집안 사정상 주 씨 부부와 함께 지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 씨 부부는 A양이 숨지자 시신을 직장 근처인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으로 데려가 태우고 암매장했고, 이후 인천 소래포구 축제 현장에서 경찰에 허위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주 씨 부부는 시신을 불태우고 유기한 사실은 인정하고 있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주 씨 부부에 대해 살인과 사체손괴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제 오후 주 씨 부부가 지목한 지점에서 발견된 포천시 야산의 뼛조각은 사람의 머리와 척추뼈로 확인됐으나 아직 A양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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