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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 테이프에 묶여 방치…경찰, 양부모 구속영장 신청 10-03 17:29


[앵커]

경기도 포천에서 6살난 입양 딸을 살해한 양부모는 딸이 숨지기 전 17시간 동안 테이프로 온 몸을 묶어놓고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딸이 말을 듣지 않고 식탐이 많다는 이유였다고 하는데, 경찰은 양부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예진 기자.

[기자]

네, 지난달 29일 숨진 6살 A양은 죽기 직전 17시간 동안 투명 테이프로 온 몸이 묶여 방치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부모는 A양이 말을 듣지 않고 식탐이 많다는 이유로 지난달 28일 밤 11시쯤부터 다음날 오후 4시까지 A양을 묶어 내버려뒀습니다.

양부모는 평소에도 A양에게 벽을 보고 손을 들게 하거나 파리채로 때리고, 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어놓았다고 진술했습니다.

A양의 친모는 이혼 후 A양을 혼자 기르다가 양육이 힘들어지자 2014년 9월 A양을 평소 알고 지내던 이들 부부에게 입양시켰습니다.

또 함께 동거한 19살 여성은 양부 주 모 씨 후배의 딸로, 집안 사정상 주 씨 부부와 함께 지내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 씨 부부는 지난달 29일 오후 A양이 숨지자 시신을 직장 근처인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으로 데려가 태우고 암매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 씨 부부는 이후 경찰에 허위 실종신고를 하고, A양을 고의로 죽인 것이 아니라고 진술해 왔습니다.

경찰은 오늘 야산과 주 씨 부부 자택 등을 수색한 뒤 주 씨 부부로부터 A양 시신 유기 등에 대한 일체를 자백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오늘 중으로 주 씨 부부에 대해 살인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2일 오후 주 씨 부부가 지목한 지점에서 발견된 포천시 야산의 뼛조각의 사람의 머리와 척추뼈로 확인됐으나 아직 A양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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