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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어떻게"…6살 입양 딸 살해 후 불 태운 부모 긴급체포 10-03 09:47


[앵커]

6살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 태워 야산에 묻은 양부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아이 시신을 유기한 뒤 거짓으로 실종신고까지 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하얀 상자를 들고 집에서 나섭니다.

같은 집에 거주하는 여성 2명도 분주히 집을 오르내립니다.

이윽고 세 사람은 흰색 SUV 차량에 실은 뒤 어디론가 떠납니다.

6살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 태워 야산에 묻은 혐의로 47살 A씨와 아내 30살 B씨, 동거인인 19살 C씨가 긴급체포됐습니다.

A씨 등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3년 전 입양한 딸아이가 숨지자, 다음날 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딸을 암매장한 다음날, 인천 소래포구 축제장에서 "딸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태연히 거짓말을 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실종아동을 찾는다'는 글도 올렸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실종 수사 중 CCTV를 통해 처음부터 아이가 동행하지 않았던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A씨는 "아동학대로 처벌받을까 두려웠다"며, 살해한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10년 전부터 동거한 A씨 부부는 3년 전 혼인신고를 하며 아이를 입양했고, 1개월여 전부터 딸아이는 유치원에도 나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숨진 당일에도 딸아이는 집에서 벌을 받는 등 학대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웃주민> "아이가 있는 건 처음에 왔을 때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 얼굴은 한 번도 못 봤고요?) 못 봤어요."

경찰은 A씨 부부가 불을 지른 흔적 등을 확인했으며, 아직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의 행방을 찾는 한편, 아이가 숨진 경위와 학대 여부, 시신 유기 방법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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