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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비원 상대 갑질…"고용약자 보호시스템 절실" 10-02 09:41


[앵커]


경비원을 상대로 한 일부 아파트 주민들의 '갑질'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문제가 생겨 회수 조치한 치약을 선물로 주는가하면 담뱃불로 얼굴에 화상을 입힌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갑질 행태를 바로잡으려면 고용 약자에 대한 보호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돼 회수 조치된 치약들.

며칠 전 강남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에게 선물이라며 준 물건들입니다.

취재 결과 주민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나 성에가 잔뜩 낀 냉동식품까지 건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경비원 아들> 자기한테 꺼림칙한 물건을 남한테 준다는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람이라고 보지 않고 그 이하의 어떤 거로 본다는 생각이…"

광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는 50대 주민이 20대 경비원의 얼굴을 담뱃불로 찔러 2도 화상을 입힌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도넘은 입주민의 횡포는 잘못된 권위의식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입니다


자신들이 월급을 준다는 이유로 경비원의 인권마저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비뚤어진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겁니다.


<김유선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 "일반적으로 수용하기 힘든 상황에도 경비원분들이 감내할 수밖에 없다는 것 자체는 그만큼 상당히 불리한 고용조건에 처해 있음을 반영한 것 아니냐…"

고용 약자들의 인권과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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