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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황당한 열쇠 보관…지진장비 관리 '부실' 10-01 11:57


[앵커]

기상청이 운영 중인 지진관측장비들의 관리가 상당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물쇠에는 녹이 슬어 있었고 심지어 열쇠는 길에서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김재훈 기자가 직접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8년까지 관측소를 314곳까지 늘려 조밀한 지진관측망을 구축하겠다는 기상청.

하지만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장비 관리도 부실한 가운데 무작정 관측소만 늘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상청 지진관측소에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이 곳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원입니다.

기상청에서 현재 운영중인 지진관측소가 설치돼있는데요.

장비를 보호할 수 있는 펜스는 설치되어 있지 않고 잠금 열쇠는 허술하게 보관돼있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고 열쇠가 보관된 위치만 안다면 문을 열고 장비를 만질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다른 관측소는 그나마 펜스는 있었지만 자물쇠는 녹이 잔뜩 슬어 있었습니다.

특히 관측소 주변에는 바짝 마른 낙옆 위로 담배꽁초가 널려져 있어 화재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습니다.

부실한 관리 탓인지 지진관측장비는 연중 50일 안팎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상청 지진관측장비의 장애일 수는 2013년 52일, 2014년 56일, 지난해는 34일이었고 올해는 7월까지만 23일에 달했습니다.

특히 장비 4대 중 한대는 내구 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은 단 세 지점의 관측소만으로 내려지게 설계돼있습니다.

지금같은 허술한 장비 관리로 과연 국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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