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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갓길 택시서 내리던 기사 음주차량에 '쾅'…누구 잘못? 09-25 10:29


[앵커]

갓길에 정차한 차량에서 내리려던 택시기사를 음주운전자가 치는 사고가 났다면 누구 잘못이 더 클까요.

법원은 택시기사에게 조금 더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어떤 이유일까요?

박현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택시 한대가 서울 잠실대교에 들어서기 직전 갓길에 정차합니다.

잠시뒤 택시기사가 차에서 내리려고 문을 여는 순간 옆 차로에서 잠실대교로 진입하려던 승용차 한대가 택시 문을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75살 택시기사 박 모 씨는 전치 40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택시엔 비상등이 켜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갓길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되고 이로 인해 사고가 나면 대부분 갓길 차량에 과실이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사고의 경우 승용차 운전자인 29살 여성이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상태인 점이 조사에서 드러나며 누구 과실이 더 큰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이곳에 정차하고 있던 택시를 음주운전자가 들이받은 것인데요.

법원은 누구의 과실이 더 크다고 봤을까요.

법원은 갓길의 도로 폭이 좁아 정차한 택시에서 내리려고 문을 열면 옆 차로를 침범하게 되는 상황에서 뒤를 잘 살피지 못한 택시 기사의 잘못이 더 크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판결 결과를 두고 음주운전자의 과실이 더 커야 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임영규 / 서울시 동대문구> "일단은 음주운전한다는 거 자체가 운전자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판단을 하기 때문에 음주운전한 사람한테 문제가 더 있다고 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음주운전자는 엄벌해야 한다고 시민들은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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