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미 대선 '승패 갈림길' TV토론…대통령 자격 판가름 09-25 10:22


[앵커]

미국의 대선후보 TV토론은 대권고지를 밟기 위한 필수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V토론 결과에 따라 대선후보들의 희비의 쌍곡선이 갈린다고 하는데, 과거 미국의 대선후보 TV토론를 김범현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기자]

미국에서 대선후보간 TV토론이 시작된 것은, 1960년 9월26일, 노련미를 갖춘 공화당 리처드 닉슨 후보와 정치신인 민주당 존 F. 케네디 후보의 대결이었습니다.

흑백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첫 TV토론에서, 핸섬한 마스크에 그을린 피부, 세련된 옷차림, 그리고 화장까지 한 케네디와, 무릎 통증 때문인지 피곤한 모습, 어색한 옷차림의 닉슨은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런 모습은 미국 유권자들에게 각인됐고, 결국 케네디 대통령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닉슨은 1968년과 1972년 대선 때 TV토론을 거부했고 백악관의 주인이 됐습니다.

TV토론이 다시 시작된 1976년, 연임을 노린 공화당의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한마디 말은 대선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답변을 내놓은 결과입니다.

<제럴드 포드 / 1976년 대선후보 TV토론> "동유럽은 소련의 지배에 놓여있지 않습니다."

1980년, 공화당 로널드 레이건 후보는 영화배우 출신답계 TV토론의 최대 수혜자였습니다.

레이건은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됐고, 1984년, 재선 도전 때 당시 73살이라는 많은 나이가 논란가 되자 TV토론을 십분 활용해 또다시 승기를 잡았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 1984년 대선후보 TV토론> "저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상대 후보의 어린 나이와 경험 부족을 이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1992년, 연임 도전을 노리며 민주당 빌 클린턴 후보와 맞붙은 당시 조지 H.W.

부시 대통령은 손목시계를 자주 보는 모습이 포착돼 점수를 깎아 먹었고, 2000년 민주당 앨 고어 후보는 한숨을 크게 쉬는 등 상대후보인 공화당 조지 W. 부시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두 후보의 성적표는 모두 대선 패배였습니다.

그런가하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2년 공화당 밋 롬니와의 1차 TV토론에서 '토론의 달인' 답지않게 끌려다녀 지지율 동률까지 허용했다가 남은 TV토론에서 선전하며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