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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유출 협박에 '먹튀'까지…'몸캠 피싱' 주의보 09-17 20:33

[연합뉴스20]

[앵커]

스마트폰으로 모르는 사람과 음란 영상 통화를 하는 걸 이른바 '몸캠'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대가로 돈을 요구한 뒤 잠적하거나 '몸캠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저희 취재진도 피해를 당했다고 하는데요.

박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채팅앱 입니다.

'폰팅', '영통' 등 문구가 눈에 띕니다.

영통은 '영상 통화'의 줄임말로, 모두 음란 영상 통화 상대방 모집글입니다.

실제 한 게시물 작성자에게 메시지를 보내봤습니다.

영상 통화를 위해 다른 채팅앱으로 접속할 것을 요구했고, 해당 앱에 들어갔더니 실제로 영상 통화를 하는 것처럼 영상을 잠시 보여줬습니다.

그러다가 음성이 들리지 않는다며 자신이 보내주는 설치 파일을 실행시키도록 유도했습니다.

상대방이 보내준 이 파일을 휴대전화에 설치하면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모두 해킹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캠 피싱' 가담자들은 이런 방식으로 피해자 지인의 연락처를 알아낸 뒤, 몸캠 당시 녹화한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뜯어내는 수법을 씁니다.

'몸캠'으로 인한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채팅앱에 글을 올린 몇몇 여성들은 몸캠 대가로 선입금을 요구했습니다.

<현장음> "화면 보이세요? 지금 바로 가능하신거죠? 계좌찍어드릴게요 그럼."

이들은 '맛보기'로 실제 영상 통화를 걸어 입금을 하게 만든 뒤, 4만원을 입금하자 돈만 받아 잠적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아무래도 몸캠 피해자들은 수치심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고 드러나지 않는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

경찰은 피해 예방을 위해선 '몸캠' 관련 게시물은 아예 클릭조차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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