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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는 미국태생…출생의혹, 애초 힐러리가 꺼낸 것" 09-17 12:15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마침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미국 태생이 아닐 수 있다는 기존의 주장을 번복한 것 인데요.

워싱턴에서 심인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트럼프는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을 해 왔습니다.

과거 대선 때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기 때문에 헌법상 대통령 피선거권이 없다는 논리를 내세운 사람들, 이른바 '버서' 들의 근거없는 주장을 확산시키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G.K 버터필드 / 민주당 하원의원> "트럼프는 아주 역겨운 사기꾼입니다. 그가 바로 수년 전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시민이 아니다'는 이런 바보같은 논란을 시작했습니다. 증거도 없어요."


실제 트럼프는 2011년 초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본토 태생에 관한 출생 기록이 없다.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거기에는 그가 무슬림이라고 돼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하는 등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해왔습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현지시간으로 16일 워싱턴DC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열린 한 행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책임론을 제기하며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태생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2008년 민주당 경선 때 먼저 이른바 '버서'(birther) 논쟁을 시작했습니다. 그 논쟁을 내가 끝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 태어났습니다. 논란은 그걸로 끝입니다."

이에 대해 클린턴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흑인여성 어젠다' 심포지엄 연설을 통해 "트럼프는 어제까지만 해도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 출생 여부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면서 "역사는 지울 수 없는 법이다.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가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 태생을 인정했지만 트럼프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끝이 아니라 시작인 모양샙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심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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