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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차 핵실험 전 미국 지원단체에 수해 지원 요청" 09-16 09:29


[앵커]

북한 함경북도 일대에서 역사상 최악의 폭우로 홍수 피해가 막대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북한이 미국 대북지원 단체들에게 SOS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5차 핵실험을 감행하기 닷새 전의 일이라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군사전문가인 빌 거츠는 현지시간 15일 워싱턴타임스에 실은 칼럼에서 북한 유엔대표부 권정근 참사가 발송한 이메일을 다뤘습니다.

빌 거츠에 따르면 이메일은 북미 민간교류협회 대표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의 승인을 받아 권 참사가 미국의 대북지원 단체들에게 보낸 것입니다.

발송 시점은 지난 9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하기 닷새 전입니다.

즉 핵실험 준비가 한창이던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용은 북한 함경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수해에 대한 지원 요청입니다.

빌 거츠는 "권 참사는 이메일에서 이번 수해로 가옥 1만7천180여 채가 소실되고 4만4천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수해 현황을 담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식료품과 텐트, 담요 등 모든 가용한 물품지원을 간곡하게 요청한다"는 내용도 이메일에 포함됐습니다.

그러면서 빌 거츠는 "한반도 정세를 악화일로로 치닫게 하는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가속화하면서, 인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김정은 정권의 이중성에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에 적어도 15억 달러를 쏟아부었는데, 이 정도면 북한 주민의 식량난과 홍수피해를 해결하고도 남는다는 겁니다.


동시에 북중 국경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인도적 지원단체들도 북한의 최근 수해에 지원하는 것을 재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스스로 핵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무리수를 통해,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마저 어렵게 만드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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