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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참외ㆍ개헌서적…추석선물에 담긴 정치적 함의는? 09-15 20:24

[연합뉴스20]

[앵커]

선물에는 주는 사람의 마음과 정성이 담겨있죠.

시대적 상황과 더불어 보이지 않는 메시지까지 반영되기도 하는데요.

올 추석 정치권에선 어떤 선물이 오갔는지 강은나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경북의 경산 대추와 여주 햅쌀 등 우리 농산물이 담긴 선물을 각계각층에 보냈습니다.

의원들에게도 갔는데 청와대 공직비서관 출신 더민주 조응천 의원은 예외였습니다.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으로 기소됐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은 조 의원은 자신만 선물을 못 받았다는 글을 SNS에 올렸고, 청와대가 이를 부인하고 배송을 취소해 논란을 낳았습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 선물에 대한 답례로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장애인 기업이 만든 유에스비를 전달했는데, 더민주에서는 국민통합과 소통을 강조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 대표는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성주산 참외를 주변에 돌리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선물 대신 자신이 직접 쓴 편지를 보내 감사를 표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속정은 누구보다 깊은 따뜻한 흙수저 이미지에 어울린다는 평가.

무슨 일이 있어도 주말을 지역구에서 보내는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전남 특산물인 멸치창젓을 선물로 돌렸습니다.

김영란법 시행을 앞둔 민감한 때여서 그런지 시대의 고민이 담긴 서적을 선물하는 의원들이 많았습니다.

새누리당 나경원·정병국·정우택 의원은 각각 육아와 인구 문제, 내각제 관련 서적을 주변에 돌렸습니다.

각자의 현실정치 인식과 향후 행보를 우회적으로 홍보하는 기회로 삼은 모양새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박맹우 의원 등 명절 선물을 아예 거부한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더민주 표창원 의원은 대통령 선물을 거절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자 의원실로 오는 모든 선물을 돌려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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