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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 어떡해…" 발동동 외국인 며느리에게 제사상 차려준 이웃 09-15 13:34


[앵커]

남편이 지병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혼자 이번 추석 차례상을 지내야 하는 외국인 며느리에게 이웃들이 나서 차례상을 차려주는 봉사를 해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차근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5년 전 필리핀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한미나씨.

그녀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폈습니다.

시부모님들이 세상을 떠나고 남편이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해 지면서, 이번 추석 차례상을 혼자 차려야 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직 한국음식 서툰 그녀가 부담감에 짓눌릴 때 이웃 주민으로 구성된 봉사활동 단체가 선뜻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한씨에게 맛깔나는 두부전과 꼬지, 고사리 무침를 만드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함께 제사상을 차렸습니다.

<한미나 / 다문화가정> "이제 제사상에 올리는 자리를 배웠으니깐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민봉사단체는 한 씨 외에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 30여명에게 재사 음식을 만들어 배달했습니다.

<정명자 / 부산시 엄궁동> "이렇게 고마운일이 어디 있습니까? 누가 이런걸 해줍니까."

<양동만 / 햇살가득 복지공동체 위원장> "(어려운 이웃들이) 풍요롭지는 않지만 외롭지 않은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햇살가득 복지공동체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로 4번째 차례상 봉사활동을 해온 이 단체는 내년에도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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