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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기들고 서울왔다"…중국영화 광고영상 논란 09-15 11:52


[앵커]

6·25 전쟁을 그린 중국 영화의 광고 동영상이 '한국 폄하'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동영상에 나오는 노인들이 전쟁 당시를 마치 즐거운 추억을 회상하듯 말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났다는 겁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나의 전쟁' 광고 영상 중> "가이드: 서울에 어떻게 오셨던 건가요? 중국 노인: 우리는 '적기'를 들고 왔지."

15일 개봉하는 중국 영화 '나의 전쟁'의 광고 동영상입니다.

2분 길이의 영상에서 30여 명의 중국 노인들은 한복을 입은 한국인 가이드가 서울을 소개하려고 하자 "이미 와 봤다"며 가이드의 말을 자릅니다.

여권도 없이 어떻게 왔느냐고 가이드가 묻자 6·25 전쟁 당시 중국 공산당을 상징하는 붉은 깃발인 '적기'를 들고 왔다면서 영화 '나의 전쟁'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영화를 홍보합니다.

그러면서 전쟁을 참혹한 과거가 아닌 행복했던 한때로 추억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미소를 짓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광고 영상이 과연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런 논란을 소개하면서 한국 국민에게는 민족상잔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 것은 국가 간 예의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은 6·25 전쟁을 '항미원조전쟁', 즉 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도운 전쟁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영화 '나의 전쟁' 감독은 이 영상을 제작하거나 지시하지 않았다면서, 영화와 무관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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