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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늦어지는 첫단풍…이러다 겨울옷 입고 볼라 09-15 11:21


[앵커]

올가을 단풍은 중부 지방에서 9월 하순부터 시작합니다.

지난해 보다 열흘 안팎 정도 늦게 노랗고 또 붉은 빛을 띄는 건데요.

이런 추세라면 2050년쯤에는 겨울 외투 입고 단풍을 즐기는 풍경이 어색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단풍은 수은주가 크게 떨어진 쌀쌀한 날씨를 좋아하기 때문에 평지보다는 높은 산에서 아름답게 나타납니다.

올해도 여느 때와 같이 설악산에서 시작해 노랗고 붉은 빛이 점차 남부 지방까지 내려갑니다.

시작일은 지난해와 비교해 엿새 늦고 과거 30년 평균보다도 이틀 늦은 이달 29일입니다.

아무래도 올여름철 극심했던 폭염의 여파가 9월에도 남아있고, 또 이달 중순부터 10월까지도 수은주가 평년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한라산은 지난해 보다 2주 가량 지각해 단풍이 물드는 등 주요산 모두 지난해 보다 수일 더 기다려야 붉은 자태를 뽐내기 시작합니다.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 역시 작년과 비교해 길게는 12일 가량 늦게 시작합니다.

올해 단풍 시기를 예측한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합니다.

<이재정 / 케이웨더 예보팀장>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9월과 10월의 기온이 과거보다 높아져 첫단풍과 절정 시기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단풍의 시작과 절정에 영향을 주는 9월과 10월 기온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 입니다.

한반도가 계속 이대로 뜨거워진다면 2050년대에는 단풍을 아예 11월이 다 돼서야 볼 수도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일본 교토에서 크리스마스 당일 눈 대신 붉게 물든 단풍을 보게 될 거란 영상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겨울 외투를 입고 단풍을 즐기는 풍경이 어색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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