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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교훈 잊었나…지진에 "야자해라" 학교 대응 논란 09-13 20:25

[연합뉴스20]

[앵커]


어제(12일) 경북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일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야간자율학습을 시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이 일어난 12일 저녁 부산의 한 고등학교 학생이 작성한 게시물입니다.

대형 지진에도 1학년, 2학년 학생들만 귀가시키고 3학년 학생들에게는 야간자율학습을 강요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후에도 지진이 수차례 이어진만큼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인데도, 학생들의 안전보다 야간자율학습을 중요시한 겁니다.

SNS에서는 학교 측이 "지진을 신경쓰지 말고 야간자율학습을 하라는 방송을 내보냈다", "무단외출시 벌점을 주겠다"고 했다는 등 고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마련한 지진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지진 발생시 책상 밑으로 들어가 머리를 보호하고, 1차 지진이 종료된 후에는 여진에 대비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등 대피해야 한다고 적혀 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안전보다 공부가 우선이라는 학교측의 태도를 두고 세월호 사고의 교훈을 벌써 잊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1차 지진 발생 이후 104개 고등학교에 야간자율학습 참여학생들을 귀가시키는 등 안전조치를 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일부 학교에서 이것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해당 학교에 매뉴얼 준수를 당부하는 등 지도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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